지난해 4월 총선 직전 대구 의료봉사를 통해 '레전드 사진'을 만들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가 재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봉사에 나선다.
국민의당은 오는 15일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청 앞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자원봉사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레전드 사진' 찍혔던 안철수, 이번에도?
안철수 대표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가 대구 일대에서 급격하게 확산될 당시 보름간 대구 지역 코로나 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의료봉사에 나선 바 있다.당시 안철수 대표는 환자 회진과 검체 채취 등을 하면서 하루 60명가량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정치인이 직접 코로나19 관련 의료봉사에 처음으로 나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특히 '레전드 사진'으로 불리는 사진이 대구 의료봉사 현장에서 찍히기도 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4월 한국사진기자협회 제207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people in the news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연일 현장 행보 나서며 광폭 행보 돌입한 안철수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대표는 연일 현장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에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도시재생사업을 비판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창신동을 찾았다.지난 5일에는 '정인이 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되자 아동권리보장원을 찾아 실무자들과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내용을 논의했다. 지난 13일에는 일선 경찰들과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불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도 했다.
이날에는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와 관련해 "황당한 부동산 세금폭탄을 기필코 막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울러 향후 5년간 주택 총 74만6000호 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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