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내가 가입한 보험이 어떤 종류인지 파악해야 한다. 세상을 떠나게 됐을 때 가족에게 보험금을 남겨주기 위한 종신보험인지, 본인이 다치거나 병에 걸렸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 가입한 건강보험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노후의 소득보장을 위한 연금저축보험인지도 따져서 상품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두는 게 중요하다.
두 번째는 가입한 보험 상품의 보장범위와 보장기간을 따져야 한다. 건강보험은 중증질환인 암·뇌·심장질환을 보장하는지가 관건이다. 입원·수술·치료에 필요한 비용에 대한 보장이 충분한지도 체크해야 한다. 요즘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지도 주요 확인 대상이다.
마지막으로 내고 있는 보험료가 갱신형인지 비갱신형인지 확인하고 납입기간은 얼마나 남았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 모든 것을 다 확인하면 비로소 드러난다. 보장기간과 보장범위가 적절한지 말이다. 부족한 보장이 있다면 추가하면 된다. 너무 어려운 작업이라고 생각되면 보험설계사에게 상담을 한 번 받아보는 것도 좋다.
윤필경 <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연구원 >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