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는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몇몇 제약사와 구체적인 계약의 틀을 도출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약리물질을 생체 세포 내부로 전송할 수 있는 TSDT 플랫폼의 비독점적 라이센싱을 원하는 로슈 및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은 셀리버리와 장시간에 걸쳐 연구개발 및 비지니스 논의를 하며 조율을 마쳤다"고 말했다.
로슈의 연구개발 이사는 "TSDT 플랫폼을 적용할 신약 분야를 내부 논의 중"이라고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제넨텍도 셀리버리의 TSDT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셀리버리에 따르면 로슈와 제넨텍의 회의에 모두 참석한 로슈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사업개발 이사는 "두 미팅 모두 비지니스 이해관계와 의견을 조율하는 데 있어 생산적이었고, 어느 정도의 계약 기반이 마련됐다고 생각된다"며 "빠른 시일내에 셀리버리와 마지막 합의점을 도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이자와의 회의에서도 성과가 있었다고 했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화이자는 TSDT 기술을 우선 희귀질환 분야에 적용하기를 원했다"며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 맺은 희귀질환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과 비슷한 형식의 계약이 조율됐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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