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차기 행장에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선정됐다. KT 출신이 아닌 첫 번째 행장이다.
케이뱅크는 18일 "서호성 한국타이어 부사장을 3대 은행장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며 "금융사 경험에 글로벌 감각을 갖춘 전략ㆍ마케팅 최고 전문가"라고 밝혔다.
케이뱅크 임추위는 세 차례의 회의를 통해 서류 접수, 자격 심사, 평판 조회, 최종 면접 등을 거쳤다.
서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 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신용카드,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금융산업 전반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현대카드와 한국타이어 등에서 전략과 마케팅 분야를 총괄한 업계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카드 전략기획실장,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 HMC투자증권(현 현대차증권) WM사업본부장, 현대라이프생명보험 경영관리본부장 등의 경험도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서 후보자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기업 가치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ㆍ마케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며 "여기에 투자 유치 및 M&A, 글로벌 감각까지 갖춰 추가 증자와 퀀텀 점프를 모색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차기 선장으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서 후보자는 "케이뱅크 3대 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걸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혁신을 통해 거듭난 케이뱅크가 시장에서 인터넷전문은행 1호라는 명성에 걸맞은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자는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3대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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