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 장윤주 "모델 화려함 벗는 것, 큰 숙제"

입력 2021-01-18 16:33   수정 2021-01-18 18:19


모델테이너의 대표주자 장윤주가 '세자매'의 막내로 얼굴을 비췄다. 그는 파격적인 노란 탈색머리로 변신해 슬럼프에 빠져 날마다 술과 함께하는 극작가 미옥으로 분했다.

18일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장윤주는 "영화 '베테랑' 이후 이번이 두번째 작품이다. 캐릭터 연구에 앞서 캣워크를 할법한 모델의 화려함을 벗고 시작하자는게 가장 큰 숙제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윤주는 "모델의 이미지가 아니라 실질적인 생활연기에 잘 묻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화장도 안하고, 옷도 일상에서 묻어날 수 있는 의상들. 그동안 버릇처럼 생겨난 몸짓들을 내려놓는 것이 고민했던 부분이다. 그런 다음엔 과감하게 탈색을 해 봤다. 새롭게 변신하자는 마음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영화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미연(문소리), 소심덩어리 희숙(김선영), 골칫덩어리 미옥(장윤주)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는 찐 자매 케미로 몰입감을 높였다. 같이 자랐지만 너무 다른 개성을 가진 세 자매의 독특한 캐릭터를 세 배우가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로 완성해 재미와 감동을 유발한다. 오는 27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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