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인천의 중고차 수출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수십 대가 불탔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한 중고차수출단지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이와 관련한 신고도 43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16명과 펌프차 등 장비 43대를 투입해 대응했지만 불길이 크고 바람이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3시간 가량 지난 오전 5시 26분께 초기 진화가 됐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할 예정이다.
당국은 화재로 인해 수출용 중고차 수십 대가 불탔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바람이 많이 불고 불길이 커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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