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백신TF 제안…접종 우선순위 정하라"

입력 2021-01-19 13:42   수정 2021-01-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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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54·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1년을 맞아 "백신 접종 과정의 구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시민이 빠짐없이 접종할 수 있을 만큼 백신 물량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보된 백신을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접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의회는 백신 접종 전 과정을 사전에 계획하고 관리하는 ‘서울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TF’를 2주 전에 제안했다"고 적었다.

서울시는 시의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5개 팀으로 구성된 '코로나19 백신접종추진반'을 만들어 백신 운송부터 보관, 접종, 사후관리 등 전 단계에 걸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는 "서울시는 국가가 혼자 해내기 어려운 일들을 앞장서서 실천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모범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도 주문했다. 그는 "그동안 서울시는 자영업자를 위해 직·간접 지원을 했지만, 올해 다시금 실효적인 조치가 나와야 한다"며 "서울시의회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지난 1년이 상처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년은 회복의 시간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국내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1월 20일이다. 서울에서는 나흘 뒤인 1월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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