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에게 선택된 전기톱의 용도는

입력 2021-01-20 17:16   수정 2021-01-20 17:18

‘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 (사진=KBS)

‘바람피면 죽는다’조여정이 거대한 전기톱을 든 모습이 포착됐다. 수많은 공구 중에서도 붉은 전기톱에 시선을 빼앗긴 조여정과 겁에 질려 사색이 된 고준의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공포에 떨게 만든다.

과연 이들 부부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무한 자극한다.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측은 20일 강여주(조여정 분)가 한우성(고준 분) 앞에서 거대한 전기톱을 든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엔 어느 때보다 살벌한 여주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강탈한다. 그녀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전기톱. 여주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자신이 고른 붉은 전기톱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있다.

여주의 곁에는 우성이 잔뜩 겁에 질린 채 서 있다. 전기톱을 든 여주를 보며 사색이 된 우성은 공포에 사로잡혀 굳어버린 모습이다. 두 사람이 무시무시한 공구들이 즐비해 있는 공구 마트에 온 이유는 무엇일지, 여주가 고른 전기톱의 용도는 무엇이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백수정(홍수현 분) 매니저 김덕기를 죽인 살인 용의자로 체포돼 경찰서에 있어야 할 우성이 어떻게 여주와 함께 있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여주와 우성의 살벌한 쇼핑 현장은 오늘(20일) 방송되는 ‘바람피면 죽는다’ 13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강여주는 범행도구에 해박한 지식을 지닌 범죄 소설가다. 남편 한우성의 숨통을 죄어오는 그녀의 살벌한 계획이 밝혀질 예정이니 오늘(20일)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황금빛 내 인생’ 등 연출력을 뽐낸 김형석 PD와 지상파 첫 시즌제로 큰 사랑을 받았던 ‘추리의 여왕’의 이성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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