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이제 중국 못 간다…中, 트럼프 행정부 인사 제재

입력 2021-01-21 07:49   수정 2021-01-21 07:50


중국 정부가 21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정권 인사 28명에 제재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제재 명단에 오른 이들과 그 직계 가족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입국이 금지된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새벽 성명을 내고 "중국의 자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미국 정부의 중국 관련 움직임에 주로 책임이 있는 이들을 제재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재 대상에는 트럼프 정부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올랐다. 이와 함께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등이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중 외교부는 "이들과 그들의 직계 가족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입국이 금지된다"며 "이들과 관련 있는 회사와 단체 등도 중국에서의 사업이 제한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초강경 대중 정책을 펼치며 임기 내내 미·중 간 첨예한 무역 갈등이 빚어졌다. 다만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대중 정책은 강경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지명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지명자 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기 행정부를 이끌 장관 지명자들이 19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강경한 대중 메시지를 내놨기 때문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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