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EPIK HIGH)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아티스트의 진가를 뽐냈다.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보이며 컴백 후 첫 방송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에픽하이는 오프닝으로 선곡한 메가 히트곡 ’Fly (플라이)‘에 이어 지난 18일 발매한 정규 10집 ‘Epik High Is Here’ 첫 번째 앨범 ‘Epik High Is Here 上 (에픽하이 이즈 히어 上)’ 타이틀곡 ‘내 얘기 같아 (Feat. 헤이즈)’와 수록곡 ‘수상소감’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헤이즈가 깜짝 등장해 ‘내 얘기 같아’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빛냈다.
약 4년 6개월 만에 재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에픽하이는 유희열과 변함없이 돈독한 케미를 자랑하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새 앨범과 작업 비하인드는 물론 반가운 근황까지 직접 소개했다.
타블로는 “원래 공연만 했는데 이번에는 팬분들과 만날 방법이 없어서 예능과 음악프로그램에 하나씩 출연하기로 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섭외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 앨범에 대한 반응도 좋아서 방송 활동을 더 할 생각”이라며 오랜만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찾아온 계기를 설명했다.
헤이즈도 에픽하이와 특급 호흡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헤이즈는 “투컷 선배님에게 연락을 받고 피처링 의뢰이길 바랐는데 정말 좋은 노래를 ‘함께 부르고 싶다’고 해주셔서 영광스럽고 감사했다. 중학생 때 13곡 밖에 못 넣는 MP3에 5~6곡은 항상 에픽하이 곡이었다”라고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에픽하이는 “정말 감사하다. ‘내 얘기 같아’는 헤이즈 씨가 거절한다면 내지 않기로 했던 곡이다”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투컷은 “오랜만에 정말 즐거웠다. 새 앨범 많이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세상의 평안도 빠르게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소감과 인사를 전했다.
한편 에픽하이는 더블 타이틀곡 ‘ROSARIO (로사리오)(Feat. CL, 지코)’와 ‘내 얘기 같아’로 앨범 발매와 동시에 국내외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 최정상을 휩쓸었고, 벅스에서는 1위부터 9위까지 앨범 전곡을 줄 세우는 등 독보적인 음원 파워를 뽐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차트 정상까지 점령하는 등 에픽하이는 이번 앨범으로 전 세계가 믿고 듣는 글로벌 아티스트다운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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