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문소리가 21년 만에 생애 첫 관찰예능에 떴다.
1월 2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37회에서는 문소리의 소녀감성 가득한 반전 일상과, 이준영의 허세미 넘치는 매니저의 유쾌한 하루가 그려졌다.
배우 인생 처음으로 관찰 예능 카메라 앞에 선 문소리는 카메라와 낯가림 티키타카를 펼쳐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작품 속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소녀미 가득한 문소리에 대해 “실제로는 귀여운 성격”이라고 제보하기도. 문소리는 '전참시' 카메라에 어색해하면서도 수건 개기, 식기류 정리 등 해야 할 집안일은 쉴 틈 없이 해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문소리는 아침부터 108배에 나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108배를 마친 문소리는 180도 다리 찢기는 물론 각종 고난도 스트레칭, 물구나무서기까지 나서 눈을 의심하게 했다. 배우, 감독, 심지어는 제작까지 도전한 문소리는 여기에 더해 어머니로서 일까지 완벽히 해내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문소리 매니저의 비밀스러운 취미 생활이 공개돼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문소리 매니저가 안무가 리아킴의 스튜디오에서 춤 레슨에 한창이었던 것. 매니저의 춤신춤왕 취미는 문소리는 물론, 부모님도 모르고 있다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처음으로 알게 된 문소리는 믿기 힘들다는 듯 “쟤 뭐해요?!”라고 깜짝 놀라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문소리가 직접 추진한 임순례 감독의 환갑 축하 영상 제작기도 공개됐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으로 유명한 영화계의 어머니 임순례 감독의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문소리를 비롯, 박해일, 류준열 등이 직접 영상을 찍어 보낸 것. 특히 문소리의 절친이자 충무로 1세대 콘티작가, 캘리그라피스트 등으로 다방면에서 재능꾼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강숙 작가가 출연해 빵빵 터지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다음 주 예고편에는 문소리와 남편 장준환 감독의 금슬 터지는 케미스트리가 포착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지난 방송에서 전무후무한 허세왕 캐릭터로 화제를 모은 심화석 매니저는 연예인 이준영도 감당 불가한 자기애로 또 한 번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매니저는 '매니저계 장우영'으로 일본 언론에 보도된 소식을 전하며 “아파트에서 연예인이 탄생했다고 난리가 났다”라고 셀프 제보, 한층 업그레이드된 허세미를 펼쳤다.
특히 이날 매니저가 알고 보니 '차를 사랑하는 모임' 경기지역장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매니저는 이준영이 죽기 전 꼭 타보고 싶어 하는 드림카를 모임 회원에게 빌려 당당히 끌고 현장에 나타났다. 하지만 매니저는 주차장에서 쩔쩔 매고, 독특한 슈퍼카 디자인 때문에 차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귀여운 굴욕으로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137회는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3%(2부)의 수치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까지 치솟았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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