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정인아 미안해"…한국에 이메일 탄원서 350통 보내

입력 2021-01-25 18:56   수정 2021-01-25 18:57


정인이 사건이 중국에도 알려지면서 중국 누리꾼들이 피의자인 정인이 양부모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정인아 미안해' 캠페인 참여에 나섰다.

25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정인아 미안해'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저는 중국에 있는 엄마입니다. 정인이 사건 피의자인 양부모를 사형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은 중국인 부모들의 사진이 게재되고 있다.

일부 중국 누리꾼은 번역기를 사용해 한글로 탄원서를 번역해 보냈다고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밝혔다. 일부 중국인 부모는 한국에 있는 지인에게 부탁해 정인이가 묻힌 수목장지에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등 국가에서 많은 부모님이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캠페인에 참여해 주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 부모님들은 협회 공식 메일로 350여 통이 넘는 메일을 보내 캠페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공 대표는 "국내도 아니고 중국에서 많은 부모님이 정인이를 생각하고, 안타까워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면서 "그분들의 뜻이 잘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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