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환 "지인 성폭행 전직 야구선수, 나 아냐…법적 대응할 것"

입력 2021-01-25 20:49   수정 2021-01-26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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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노래방에서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프로야구 투수 출신 박명환이 실검에 올랐다.

이에 대해 박명환은 25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해당 기사에 지목된 인물은 내가 아니다"라며 "다짜고짜 나에게 욕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바로 (해명)방송을 하게 된 이유는 사람들이 나라고 오해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을 향해 욕을 하지 말아달라"며 "변호사를 통해 악플러들 고소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강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전 프로야구 선수 A씨를 지난해 말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17일 자정께 경기도 하남시 한 노래방에서 지인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저항하는 피해자를 강제로 제압하는 과정에서 B씨에게 일부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사건 발생 이후 같은 해 7월 B씨는 A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A씨의 진술과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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