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현동에 있는 기술보증기금 본점. 기보 제공.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은 26일 부산시 문현동 본사에서 ‘한국판 뉴딜’이라는 주제로 상반기 경영전략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2020년 경영성과와 2021년 중점추진과제를 공유하고,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서 기보의 역할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윤모 이사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 외에도 미래 성장동력 및 혁신성장 지원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느라 헌신적으로 노력한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올해도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뿐만 아니라 한국판 뉴딜 선도를 위해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자”고 강조했다.
기보는 지난해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신규보증 7조 8000억원을 포함해 총 25조 4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기술혁신기업의 스케일업 지원 및 뉴딜 보증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코로나 특례보증을 재개하고 기술평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 기술평가시스템인 AIRATE(에어레이트)를 전면 시행한다. 특허평가플랫폼 구축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전략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테크밸리보증, 연구개발(R&D)지원,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등 성장단계별 보증지원을 확대한다.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그린뉴딜보증 및 탄소가치평가모델 고도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국판 뉴딜’이라는 주제로 선도형 경제, 저탄소 경제, 포용 사회로 나아가는 한국판 뉴딜정책의 개념과 이를 위한 기술보증기금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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