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의 거울은 코스피입니다. 코스피 3000이 지지 레벨이 되는 것처럼 향후 코스닥도 그렇게 따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6일 코스닥 1000선 돌파는 코스피 3000선 돌파 당시 이미 예견돼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스피 3000 돌파 당시 저항선인지 지지선인지 고민했으나 현 상황에서 보면 지지선이 될 것"이라며 "시장이 걱정했던 조정이나 금리 상승 등이 미뤄지면서 이러한 우려 또한 3월쯤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 센터장은 "그동안 코스닥에서 핵심 우량주들이 코스피로 이전하면서 코스닥이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1000선을 달성한 것은 대견하다고 평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개장하자마자 20년만에 1000선에 재진입했다. 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2000년 9월 이후 20년여 만에 처음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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