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스탠포드 강의를 무료로…진화하는 K-MOOC

입력 2021-01-27 12:00   수정 2021-01-27 13:12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가 비대면 학습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학습자 수요에 맞춰 한 단계 진화한다. 해외 유수 대학 강의를 한글로 무료 수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으로 취업·자녀양육·건강관리 등 학습자 연령대별 맞춤 강좌도 추천해준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8일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이하 K-MOOC·Korea-Massive Open Online Course) 2.0’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학습자 중심의 케이무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올해 237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는 전년(119억원)보다 2배 가량 늘린 규모다.

국내 대학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케이무크는 2015년 27개 강좌로 시작해 현재 1000여 개까지 들을 수 있다. 작년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교육 수요가 증가해 케이무크 신규 회원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23만4000명, 수강신청 건수도 전년 대비 33% 증가한 52만2000건에 달했다.

올해 케이무크에서는 인문,사회 등 분야별 세계 최고 석학들이 출연하는 다큐멘터리 방식의 ‘해외 석학강좌(한국형 마스터클래스)’를 제공한다. 특히 스탠포드대의 기계학습, 예일대의 웰빙의 과학, 펜실베니아대의 커리어개발을 위한 영어 등 50개 이상의 해외 유명 강좌를 한국어 자막 서비스로 수강할 수 있다. 코딩실습, 프로젝트형 과제 등 온,오프 융합형 심화과정의 케이무크 강좌도 시범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 연령대별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하고, 학습 문턱을 낮추기 위해 세대별로 특화한 ‘한국인 필수 강좌’들도 제공한다.

케이무크에서 제공하는 강좌 수가 매년 급증하면서 AI와 빅데이터를 적용해 각 학습자 특성에 맞는 강좌를 추천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학습자가 중도 포기하지 않도록 학습 완료시 이용실적을 쌓아 적립금으로 장학재단 기부나 도서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이용실적 적립(마일리지) 제도'도 적용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수요자가 원하는 양질의 강좌를 대폭 확대해 K-MOOC와 함께 성장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예산 확대 등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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