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문영(사진 왼쪽)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27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첨단 IT활용 안전한 보육환경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도 제공경기도가 태블릿PC와 시계처럼 손목에 차는 스마트밴드 등 첨단 IT(정보통신산업기술)기기를 활용해 어린이집 등원과 아동의 건강상태까지 체크하는 '첨단 IT활용 안전한 보육환경 구축사업'에 나섰다. 이는 어린이집 안전사고 발생을 차단해 영유아가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27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사람중심 미래기술 정책'을 발표했다.
임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사람, 기술, 따뜻한 하모니를 키워드로 미래기술을 선도적으로 이용해 ▲IT활용 영유아 보육안전 실증 ▲경기도 마이데이터 활용사업 ▲퓨처쇼 2021 개최 ▲연구자 중심의 R&D지원 등의 4가지 정책 4가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먼저 어린이집 안전사고 발생 등 보육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도내 어린이집 1곳에 안전한 보육환경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실증화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안전 등·하원 출석체크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의 셔틀버스 승하차와 원내 등·하원 과정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셔틀버스와 어린이집 입구에 태블릿PC와 리더기를 설치해 아이들이 승하차할 때와 등하원 할 때 얼굴인식을 하며 아이들의 가방에도 스마트태그를 달아 출결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아이들이 차에 타지 않거나 등원하지 않으면 바로 학부모에게 앱을 통해 알림이 간다.
도는 이와 함께 보육시설에 디지털 트윈(실제공간과 동일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가상공간을 구성하는 기술)도 구축해 보육시설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보육교사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 기반 생활환경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보육시설 실내외의 온도, 습도, 미세먼지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쾌적한 보육환경을 능동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이들 시스템에 대해 오는 8월까지 사업 실증기간을 거쳐 보육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관련부서와 도내 확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이 밖에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가칭)경기 알림톡’ 서비스로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마이데이터란 개인의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해서 도로부터 받을 수 있는 수혜정보를 적시에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한편 도는 오는 3월부터 이 서비스를 청년기본소득과 경기여성 취업지원금 등 청년?여성복지 정보 5종에 대해 우선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까지 복지, 채용 등 수혜정보를 60종까지 확대하고 기능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임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에 발표한 네 가지 정책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대응을 위한 경기도만의 참신한 정책 실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기술을 활용한 한 발 앞선 정책 시행으로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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