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가수’ 남진이 남다른 촉으로 ‘둥지’를 대히트시킨 비화를 공개한다.
남진은 29일(금) 방송하는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 12회 주인공으로 등장, 지난 11회에 이어 ‘국보급 가수’로서의 인생 이야기와 각별한 인생곡을 들려주는 초특급 ‘언택트 콘서트’ 2탄을 개최한다.
앞서 남진은 11회에서 후배 가수들과 함께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며 최고 시청률 4.2%(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한 것은 물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식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12회에서는 남진의 리사이틀이라 할 만큼 화려한 무대들이 예고돼 있어, 또 한번 안방극장을 뒤흔들어놓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남진은 이날 자신의 대표 히트곡을 만들어준 작곡가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레전드 히트곡인 ‘둥지’의 탄생 비화를 털어놓는다. 이때 ‘둥지’의 작곡가인 차태일이 스튜디오를 깜짝 방문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차태일은 남진의 ‘둥지’, ‘파트너’, ‘나야 나’ 등을 만든 ‘트로트계의 금손’ 작곡가.
차태일의 등장에 남진은 과거 무명의 신인 작곡가였던 그와의 첫 만남을 떠올린다. 남진은 “어느 날 우연히 소속사 사무실에 놓여있던 카세트 테이프를 발견해 들었는데 그 곡이 바로 ‘둥지’였다”며 “차태일의 목소리로 녹음된 ‘둥지’를 듣자마자 ‘바로 이거다’라는 느낌이 딱 왔다”고 밝힌다. 이에 남진은 수년간 준비했던 앨범을 싹 뒤엎고 ‘둥지’를 타이틀곡으로 앞세워 앨범을 발표했고, ‘둥지’는 공전의 히트를 쳤다.
차태일은 “‘둥지’는 처음부터 남진 형님만을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라며 “3년에 걸쳐 만든 곡인데 남진 형님을 만날 방법이 없어서 너무나 애가 탔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유발한다. 두 사람의 우여곡절 가득했던 첫 만남과, 당시 남진을 단박에 매료시켰던 차태일의 ‘둥지’ 데모 테이프는 ‘예스터데이’ 12회에서 공개된다.
이외에 김국환, 설운도, 조항조, 박현빈 등 초특급 가수들이 부르는 남진의 히트곡 무대들이 펼쳐지며, 남진이 두 달 넘게 준비한 스페셜 리사이틀 무대가 이어져 시청자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 남진 특집 2탄은 29일(금)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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