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와디즈에 따르면 상반기 안에 비금융 펀딩 서비스와 금융·투자 자회사로 분리할 계획이다. 먼저 상반기 내 법인이 분리되면 현재 자회사 와디즈플랫폼에 포함된 ‘펀딩 서비스'가 모회사인 와디즈로 옮겨지게 된다. 모회사인 와디즈는 비금융 회사로 공간 와디즈를 포함해 신규 비즈니스를 통해 신유통 서비스로 확장하여 펀딩 서비스를 고도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자회사는 금융회사에 대한 직접 투자 회사인 ‘와디즈파트너스’와 새롭게 신설할 ‘와디즈파이낸스(가칭)’를 통해 스타트업 찾기, 비상장주식 거래 등 스타트업 투자 서비스를 고도화하는데 방점을 두게 된다.
특히, 와디즈는 법인 분리를 통해 각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혼돈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책임중개를 강화하고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집중 할 계획이다.
와디즈는 상반기 내 법인 분리를 마친 뒤 내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9년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 후 지난해 말 KDB 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고 현재 국내외 투자자 대상으로 상장전(프리IPO) 단계의 후속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이라는 금융과 유통을 혼합한 모델을 구현하며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법인 분리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 투자자에게 각자의 필요를 더욱 분명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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