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안마의자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마의자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지난 달 17일까지 국내의 한 대형 가전유통 업체의 안마의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관계자는 안마의자 시장 규모가 지난해 9000억원 규모였지만 올해는 무난히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자인과 기능을 동시에 잡은 가구타입 안마의자 주목받고 있으며, 시장이 커지면서 지각변동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누하스 등 후발주자들이 기존의 투박한 안마의자와 다른 콤팩트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SNS 등 온라인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브랜드는 누하스다. 검색 포털 및 SNS 노출 평판 순위 상승 등 온라인 인지도 급부상 발판삼아 누하스 안마의자는 출시 1년만에 누적 계약판매량 4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당초 회사가 목표로 삼았던 수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누하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서 여가를 즐기는 홈족이 늘면서 인테리어와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안마의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홈라이프 트렌드에 맞춰 앞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안마의자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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