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 황정민vs매일한국, 반전 연속의 심장 쫄깃한 '밀당전'

입력 2021-01-29 08:20   수정 2021-01-29 08:22

허쉬 (사진=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허쉬’ 황정민이 비장의 묘수를 꺼내 든다.

JTBC 금토드라마 ‘허쉬’ 측은 13회 방송을 앞둔 29일, 한준혁(황정민 분)과 박명환(김재철 분) 사장의 은밀한 작전 타임을 포착했다. 한준혁의 의미심장한 미소 너머 서늘한 눈빛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는 한준혁과 이지수(임윤아 분)의 숨겨진 이야기부터 사회부 기자 최경우(정준원 분), 매일한국 사장 박명환의 충격적 실체까지 드러났다. 한준혁은 이지수를 위해 ‘15층’의 문을 열어 도움의 손길을 건네면서도, ‘노게인 노페인’ 지우기에 막판 스퍼트를 올리는 이중적 태도를 유지했다. 여기에 박명환 사장의 감춰둔 퍼즐이었던 정계 진출 계획도 밝혀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준혁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펼치며 기획조정실의 ‘실세’로 등극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도 그는 박명환 사장을 쥐락펴락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박사장의 초조한 눈빛과 달리 한준혁은 기세가 등등하다. 앞선 예고편을 통해 오수연(경수진 분)의 동생 오성연(정지환 분)이 매일한국을 소송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바, 이들의 엇갈린 반응이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이어진 사진에는 박사장의 기자회견 현장도 포착됐다.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말문을 여는 박사장, 그리고 먼발치서 예의주시하는 한준혁의 무념 무상한 표정이 심상치 않다. ‘15층’ 입성 이후 수차례 위기마다 남다른 기지를 발휘하며 박사장의 신임을 얻었던 한준혁. 이번에는 어떤 전략으로 새로운 판을 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29일) 방송되는 13회에서는 매일한국이 변화의 급물살을 탄다. 또한 한준혁은 박사장을 배후 조종하며 의뭉스러운 행보를 이어갈 전망. ‘허쉬’ 제작진은 “한준혁과 박명환 사장이 같은 듯 다른 ‘동상이몽’ 빅픽처를 그리고 있다. 매일한국과 박명환 사장의 운명을 가를 한준혁의 결정적 한 방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허쉬’ 13회는 오늘(29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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