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 신미래, '오빠는 풍각쟁이'로 작정하고 매력 자랑

입력 2021-01-31 10:16   수정 2021-01-31 10:18

트롯 전국체전 (사진=방송캡처)


‘트롯 전국체전’ 강원의 신미래가 ‘트로트의 미래’로 거듭났다.

지난 30일 KBS2 ‘트롯 전국체전’ 9회가 방송됐다.

이날 4라운드 지역 대통합 듀엣 미션에서 글로벌 김윤길과 ‘미래로 가는 길’로 뭉친 신미래는 1위(1523점)를 굳건히 지켰지만, 경상 진해성과 전라 신승태가 뭉친 ‘트깨비’가 압도적인 점수로 1위(1549점)에 등극해 2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진행된 준결승 1차 시기 무대에서 신미래는 박향림의 ‘오빠는 풍각쟁이’를 선곡, 등장부터 고운 자태와 귀여움을 뽐내며 시청자 판정단인 트로트 서포터즈에게 열 띈 환호를 받았다.

특히 신미래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저격하는 것은 물론, 완벽한 곡 소화력과 상큼 발랄한 표정 연기까지 더하며 무대 몰입력도 높였다.

자유곡 미션인 1차 시기 무대에서 팔방미인임을 입증한 신미래는 경상 감독 설운도로부터 “이런 후배들이 나와야 옛 선배의 훌륭한 점을 배울 수 있다”는 극찬을 받았고, 충청 감독 조항조와 서울 코치 신유는 신미래만의 목소리에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극찬 속 신미래는 전문가 판정단에게 압도적인 점수 1996점을 받아 1972점인 경상 오유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신미래는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살겠다”며 남은 2차 시기 무대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2차 시기 무대와 시청자 판정단의 투표 결과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신미래가 TOP8에 진출하게 될지 앞으로도 ‘트롯 전국체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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