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밀가루 없이 만드는 빵…매일유업도 반했다

입력 2021-01-31 15:21   수정 2021-01-31 15:23


무화당은 서울 대흥동의 작은 베이커리다. 설탕과 밀가루 없이 빵을 만든다. 밀가루 대신 아몬드 가루를, 설탕 대신 중국 약재인 나한과를 쓴다. 송제윤 무화당 대표는 지난 29일 매일유업이 진행하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설탕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었다. 매일두유와 함께 설탕 없는 쿠키와 설탕 없는 빵 등의 비법을 공개했다.

매일유업은 올해 연중 캠페인으로 ‘설탕 빼고 건강 채우기 프로젝트’를 채택했다. 무설탕을 고집하는 강소 식품기업과 손잡고 공동제품을 기획해 판매한다. 매일유업이 무설탕 캠페인에 나선 것은 매일두유의 ‘2세대 두유’를 알리기 위해서다. 매일유업은 기존 두유 제품이 대부분 설탕으로 단맛을 내는 것에 착안해 첨가물 없는 2세대 두유를 개발, 판매해왔다.

매일유업은 무설탕 캠페인을 위해 지난해부터 식품 강소기업 발굴에 나섰다. 설탕이나 첨가물 없이 식품을 만드는 브랜드를 찾아 연중 공동 프로젝트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무화당에 이어 ‘아빠랑’이 다음 라이브 방송의 출연자로 낙점됐다.

아빠랑은 김주호 대표가 아토피로 고생하는 딸이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만든 브랜드. 퇴사 후 귀농해 직접 지은 농산물로 ‘발효곡물당’을 탄생시켰다. 발효곡물당은 아토피 질환자와 임신부, 영유아들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천연식품이다. 아빠랑에서 만드는 과일잼, 라떼 페이스트 등은 미국과 중국, 네덜란드와 대만 등 여러 나라에 수출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강소기업과 함께 설탕 없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