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천항 중고차 수출 17.5% 감소…코로나19 여파

입력 2021-02-01 07:15   수정 2021-02-01 07:32


국내 최대 규모 중고차 수출항인 인천항의 지난해 중고차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 중고차 물량은 총 34만668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년도 41만9872대보다 7만3192대(17.5%) 줄어든 수치다.

수출 대상 국가별로는 리비아가 10만2000대로 가장 많았다. 예멘(3만9000대), 요르단(2만6000대), 가나(1만7000대), 오만(1만6000대), 캄보디아(1만3000대)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항의 중고차 최대 수출 지역인 중동 지역 수출이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줄어든 여파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 중동 지역 수출이 회복세로 전환됐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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