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올해 1월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2만6298대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기아의 이번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레저용차량(RV) 중심의 신차 효과가 견인했다.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3만3560대를 기록한 스포티지다. 셀토스가 3만1058대, 쏘렌토가 2만51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와 해외 판매량은 각각 4만1481대, 18만4817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2.0%. 0.6%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8043대 팔린 카니발이었다. 카니발은 5개월 연속 기아 국내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241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등극했다. 셀토스가 2만 7076대, K3(포르테)가 1만7245대 팔려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와 3세대 K7 및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볼륨 차량을 앞세워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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