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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은 최근 충북 충주 맥주1공장을 수제맥주업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지로 조성하기로 하면서 가동률 상승에 따른 생산 증가 기대도 커졌다. 세븐브로이와 곰표 밀맥주의 OEM 생산을 논의 중이다.
기관투자가들은 올 들어 지난 1일까지 롯데칠성 주식을 19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지난달 8일부터 17거래일 동안 1월 20일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수 행보를 보였다. 이 기간 순매수액은 230억원에 달했다.
증권가에선 롯데칠성의 실적과 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KB증권은 2일 롯데칠성 목표주가를 종전 11만7000원에서 14만원으로 19.7% 높였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2조4030억원으로 이전보다 5% 이상 올렸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16% 상향했다.
키움증권도 2분기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음료 부문에선 평균 판매단가가 4.2% 올라갈 것으로 추정했다. 또 2분기에는 계절적 수요 증가와 외부활동 재개 등으로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선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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