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검증위는 지금까지 위원회에 제출된 우리 당 후보들에 대한 의혹을 검증한 결과 아무 근거 없는 의혹이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위원회는 우리 당 후보 검증을 계속하겠다”며 “다만 ‘카더라식’ 의혹 제기가 아닌, 근거 있는 의혹을 제기해야 더욱 더 실질적인 검증이 될 것이라는 점을 시민과 후보들에게 당부드린다”고 했다.
사실상 공관위가 박 후보자의 사생활 의혹과 관련된 이언주, 이진복 후보자의 문제 제기에 대해 “근거 없음”이라고 결론 낸 셈이다. 그동안 두 후보자는 “박 후보자에게 도덕적 문제가 있음에도 중앙당이 제대로 된 검증을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객관적 근거 없는 네거티브”라며 “없는 사실을 만들어 경선을 이기려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이달 15일부터 시작되는 1 대 1 토론·합동토론을 거쳐 부산시장 선거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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