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출신 조현병 환자, 병원 탈출했다 지인 집에서 붙잡혀

입력 2021-02-02 17:35   수정 2021-02-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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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으로 정신질환 전문병원에 강제입원 당했던 30대 환자가 외벽을 넘어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소재 해상병원을 탈출한 A씨는 이날 오후 4시쯤 지인의 집에 숨어 있다가 발견됐다. A씨는 병원에 재입원 조치됐다.

전날(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A씨가 철제난간을 넘어 건물 외벽을 통해 병원을 탈출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특전사 출신의 A씨는 환자복 차림으로 탈출한 뒤 옷을 갈아입어 추적을 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동선을 파악해 이날 붙잡았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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