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역대꾼 춤꾼들을 조명한다.
오늘 2일(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재보자 시즌 2-춤생춤사가 다뤄진다.
지치고 힘든 심신을 달래줄 특별 처방전, '춤'으로 역경을 이겨냈던 순간포착 역대급 춤꾼들을 소환한다. 팔다리를 요리조리 흔드는 일명 ‘관광버스 춤’으로 스트레스를 털어냈던 이용규 할아버지부터 아픈 엄마를 웃게 해주고자 '필'대로 추기 시작했다는 11세 농촌 힙합소년 조겨루 군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춤으로 대동단결 했다.
자고로 춤을 추기 위해선, 타고난 끼와 흥이 있어야 한다며 신나는 에너지를 전파하러 찾아온 694회 출연자, 박정월 할머니도 있다. 스스로 '근본적으로 끼가 있는 여자'라는 할머니는 손자가 다니는 학교 단상에서 즉흥 밸리댄스를 추는 것은 기본이고 젊은이들의 축제에서 흔들어재끼고야 마는 진정한 흥 DNA 소유자다.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손자는 늘 할머니 곁에 있으면서도 부끄러워 어쩔 줄 몰랐는데 9년이 흐른 지금은 어떤 모습일자 알아본다. 텐션 높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재재X유재필 남매도 박정월 할머니의 흥 앞에서는 갓난아기 수준이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2003년 한반도를 할퀸 태풍 매미로 힘들었던 자신을 비롯해 많은 사람에게 함께 힘내자며 춤을 추기 시작했던 춤추는 세탁소 주인장 '신바람 정'의 이야기와 '팝핀 덕산'으로 유명한 강덕산 할아버지의 궁금했던 근황까지 순간포착에서만 볼 수 있는 순도 100%, 완성도 200%, 행복해서 추는 게 아닌, 춤을 추기 때문에 행복했던 춤꾼들을 만나보자. 오늘밤 9시 방송.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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