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창사 이래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12억원과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4%와 76.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보다 28.3% 많은 깜짝 실적을 내놨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10억원과 43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추정이다. 각각 전년 대비 20.5%와 32.8% 증가할 것으로 봤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콘쥬란과 리쥬란을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 부문의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리쥬란은 폴리뉴클레오티드(PN) 성분으로 피부의 재생 및 개선을 유도하는 미용의료(에스테틱) 제품이다. 기능을 개선한 신제품인 ‘리쥬란HB’가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로 인한 시술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치료용 의료기기인 PN 관절강주사 콘쥬란은 급여화되며 수요처가 확대됐다. 필러 제품인 리엔톡스는 수출용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수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연말에는 국내 품목허가도 승인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나관준 연구원은 “리쥬란과 리앤톡스의 묶음 판매(번들) 효과로 에스테틱 제품 중심의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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