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2% “승진보다 정년보장 선호”

입력 2021-02-02 14:46   수정 2021-02-02 14:59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직장인 절반은 화려한 승진보다 정년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20대부터 50대까지 직장인 739명을 대상으로 예상정년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다.

2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직장에서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정년보장’이 52.0% 득표하며 1위에 올랐다.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항목은 ‘창업준비(25.0%)’였다. 직장을 다니는 이유가 업무 기반을 쌓아 향후 창업과 독립의 밑거름으로 삼기 위함이라는 것으로, 응답자 4명 중 1명꼴로 확인됐다. 끝으로 ‘승진’을 택한 비율은 19.4%로 ‘창업준비’보다 적었다. 빠른 승진으로 임원 이상의 자리에 오르고 싶은 직장인들도 일부 확인됐으나 대개는 일명 '화려한' 승진보다는 '가늘고 긴' 직장 수명을 우선시 하고 있었다.

이 외 ‘연봉인상’, ‘이직’, ‘은퇴기반 마련’, ‘업무만족도 상승’, ‘커리어개발’ 등의 직장생활 목표가 기타답변을 통해 추가로 확인됐다.

한편 직장인이 현실적으로 예상하는 근무연령은 평균 53.8세였으며, 직장인이 희망하는 정년은 60.1세로 집계됐다. 일하고 싶은 나이와 일 할 수 있는 나이의 간극은 6.3세를 기록했다.

jyr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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