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이 경기도의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협상을 지지하고 일산대교의 불합리한 통행료 부담 개선을 촉구했다.
3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정하영 시장은 이재준 고양시장, 최종환 파주시장과 함께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공동성명을 내고 “한강을 가로지르는 교량 중 유일하게 유료 통행하는 일산대교의 통행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산대교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27개 교량 중 유일한 유료 교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다리는 주요 민자 도로에 비해 6배 높은 1㎞당 660원의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게 김포시 등의 주장이다.
정 시장은 “교통 소외지역인 경기 서북부 주민의 교통권을 확대하기 위해 설치된 일산대교가 오히려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점을 이용해 높은 통행료를 징수하며 주민들의 교통권을 침해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포, 고양, 파주시장은 사업권 인수를 통한 무료화가 관철될 때까지 함께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포=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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