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는 아시아 2위 제약사에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 'TSDT' 플랫폼 기술을 접목한 세포투과성 핵산치료물질에 대한 개발 결과를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유전자간섭 안티센스 올리고핵산(ASO) 치료신약의 공동개발을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약사는 ASO를 생체조직 내 세포 안으로 전송시킬 수 있는 세포투과 플랫폼 기술을 찾고 있었다. 작년 2월 셀리버리와 'TSDT 플랫폼 융합 올리고핵산 ASO 치료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제약사는 특정 유전자의 과도한 발현 및 비정상적인 전사후변형에 의해 발병하는 희귀유전병 치료를 위해 셀리버리의 전송기술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최근 셀리버리의 세포막 투과 펩타이드 'aMTD' 25종과 이 제약사의 핵산물질 ASO 1종을 일본에서 접합해, 세포투과능 및 약리효능에 대한 평가를 셀리버리에서 진행했다.
셀리버리 공동개발 책임자는 "25종의 접합약리물질(aMTD-ASO)들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이 제약사 수뇌부에 통보한 것"이라며 "aMTD-ASO는 인간 폐암세포에서 aMTD 펩타이드가 접합되지 않은 단순 ASO 비교군에 비해 15배 이상 특정유전자 mRNA를 제거하는 전사제어능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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