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CLC 엘키가 팀을 탈퇴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3일 "엘키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됨을 알려드린다. 전속계약이 종료됨과 함께 그룹 CLC에서도 탈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상호 원만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그동안 엘키를 아껴주신 팬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엘키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했다.
엘키는 지난해 말 SNS에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은 자필편지를 게재해 한 차례 탈퇴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엘키는 "모든 활동, 매번 무대할 때마다, 그리고 모든 앨범을 준비할 때 전 항상 체셔(공식 팬덤명)를 생각하며 힘을 얻었고 완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분들에게 행복을 나눠드릴 수 있게 항상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걸 통해 우리 체셔들이 힘을 받고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정말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하지 못 할 때가 많았다"며 "그럴 때마다 스스로가 너무 무능력하다고 느껴지고 답답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 정말 너무 소중한 추억들로 가득 채웠다. 그동안 쌓인 경험들, 그리고 제가 배운 것들을 잘 활용해서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홍콩에서 아역 배우로 활동하던 엘키는 2016년 CLC에 합류했다. 그는 팀 활동 외에도 2018년 첫 솔로 자작곡을 발표했고, MBC 드라마 '부잣집 아들'에 출연하기도 했다.
◆ 다음은 큐브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큐브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 아티스트 엘키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됨을 알려드립니다. 이에 따라 전속계약이 종료됨과 함께 그룹 CLC(씨엘씨)에서 탈퇴하게 되었습니다.
상호 원만한 협의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엘키를 아껴주신 팬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엘키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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