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금융당국의 공매도 부분 재개 발표에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3일 개인 투자자 권익보호단체인 한투연은 공매도 부분 재개에 대해 "선거용 대책"이라며 "공매도 세력이 계속 개인투자자 재산을 쉽게 가져가는 구도를 혁파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공매도 금지 조치를 오는 5월 2일까지 연장하고 3일부터 부분적인 공매도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한투연은 "대형 종목 공매도로 지수가 하락하면 여타 종목도 하락 태풍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코스피가 2000대로 주저앉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력이 개인투자자 대비 39배 수익을 챙기는 문제를 미봉책으로 마무리했다. 국민의 원성을 눈감고 방치하는 금융위 대응에 분노한다"고 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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