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신제품 성공과 해외시장 공략 강화로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756억원으로 전년보다 14.7%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2019년에 이어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했다.
지난해 매출은 2조23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고 순이익도 2756억원으로 25% 증가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5781억원, 846억원, 579억원이었다.
오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은 두 자릿수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9월 출시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매진 사례를 일으키며 '초코파이'를 이을 주력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온라인 전용 상품을 잇달아 출시해 전자상거래 제과 시장을 선도했다"고 평했다.
오리온은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수익 중심 경영을 통해 전 법인이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올해 신시장인 인도 진출과 더불어 음료·간편식·바이오 등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쳐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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