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구글도 '김치 기원은 중국' 표시…이중적 행태" 항의

입력 2021-02-05 11:26   수정 2021-02-05 11:28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 이어 구글의 영어 사이트에서도 김치의 근원을 중국이라고 표시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구글 영어사이트가 김치의 근원(Place of Origin)을 '중국'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이 사이트를 방문해 'kimchi'를 검색하면 오른쪽 화면 설명부분에서 'Place of Origin: China'라고 나타났다. 또한, 검색창에서 'where is kimchi from?'(김치의 근원)을 물으면 자동 완성 대답에 'china'라고 뜬다.

반면, 구글 한국어 사이트는 근원지를 한국으로 표기한다. 반크는 "이는 구글의 이중적인 행태를 엿볼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크는 항의 구글에 서한을 보냈으며, 세계 최대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아르지'에 청원을 올리기로 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구글의 이 같은 행태는 김치 왜곡이 한국의 김치를 중국 문화의 하나로 삼으려는 중국의 맹목적 국수주의와 중화 민족주의에 그치지 않고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