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선 쌍용차 평택공장, 중단 기한 연장…"부품 조달 차질"

입력 2021-02-05 15:06   수정 2021-02-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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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평택공장 운영 중단 기한을 오는 10일까지로 사흘 더 연장했다. 협력업체 부품 납부 거부에 따른 생산 차질이 이어질 전망이다.

쌍용차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평택공장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한다고 5일 공시했다.

쌍용차는 지난 12월 21일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협력사들의 부품 납부 거부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후 생산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가 이달 3일부터 사흘간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생산 재개는 이달 16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 HAAH오토모티브의 P플랜(사전회생계획) 투자 결정에 따라 재개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중단 기간 연장에 따른 유동성 위기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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