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3년 영국에서 태어난 프리스틀리는 1772년 이산화탄소를 물에 주입하는 방식을 개발해 탄산수를 발명했다. 수은을 통해 기체를 수집하는 방법을 고안한 프리스틀리는 이후 암모니아, 일산화질소, 염화수소 등 기체를 연달아 발견해냈다. 프리스틀리의 가장 중요한 업적으로는 산소의 발견이 꼽힌다. 1774년 적색 산화수은을 시험관에 넣고 볼록렌즈로 태양열을 가한 프리스틀리는 특정 기체(산소)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산소의 발견이었다.
프리스틀리는 광합성의 원리를 처음 발견해낸 과학자로도 유명하다. 밀폐된 유리그릇 안에 갇힌 쥐는 금방 죽지만, 식물과 함께 가둬놓으면 쥐가 죽지 않는다는 실험을 통해서다. 프리스틀리는 실험 중 노출된 일산화탄소와 수은에 중독돼 1804년 2월 6일 숨졌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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