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늘었다.
5일 주한미군 사령부는 경기도 동두펀 미군기지인 캠프 케이시 소속 장병 5명과 경북 칠곡 미군기지인 캠프 캐럴 소속 장병 1명,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소속 장병의 배우자 1명이 전날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 성남 K-16 공군기지 소속 장병 1명은 지난달 29일 선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날 집계에 포함됐고, 부대 내 확진자 발생으로 격리됐다가 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고 밝힌 육군 간부 1명도 캠프 험프리스에서 근무한다고 전했다.
이들 확진자 9명은 모두 캠프 험프리스 내 코로나19 전용 격리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으며,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전체 누적 확진자는 710명으로 늘었다.
주한미군은 한국 질병관리청과 함께 역학조사에 나서는 한편, 이들이 방문한 기지 안팎 시설에 대해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