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WTI 보름만에 '최고가'…한 주간 9% 뛰어

입력 2021-02-06 08:53   수정 2021-02-06 08:55



국제 유가가 수요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0.62달러) 오른 56.8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월22일 이후 최고가다. 이번주 주간 상승률도 9%에 달한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5분 현재 배럴당 1%(0.61달러) 오른 59.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 된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 선에 도달한 것이다.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약속을 이행하고 백신 보급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되는 점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북서유럽에 대한 판매가를 전월보다 배럴당 1.40달러 올렸다. 시장은 사우디가 수요 전망을 확신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국제 금값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이 2100조 규모의 대규모 부양안을 통과 시킬 길을 열었기 대문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2%(21.80달러) 오른 1813달러에 장을 마쳤다. '게임스톱 사태'를 주도한 개인투자자들의 집단 매수로 등락을 반복한 3월 인도분 은은 온스당 3%(0.79달러) 상승한 27.0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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