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미군 배치문제, 올해 중반까지 검토"…바이든 정부 선택은

입력 2021-02-06 09:55   수정 2021-02-06 09:56


미국 국방부가 전 세계 미군의 배치 문제에 대한 검토를 올해 중반까지 마무리하겠다는 일정을 내놨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국방부는 미군 주둔범위와 자원, 전략 등 전 세계 미군 배치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세계 미군 배치 문제) 검토는 우리 국익을 추구하면서 어떻게 군 병력을 가장 잘 배분할지에 대해 국방장관이 사령관에게 조언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정책 담당 차관이 합참 의장과 긴밀한 협력 속에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세계 미군 배치 문제) 검토를 진행하면서 동맹, 파트너들과 긴밀히 상의할 것"이라며 "올해 중반까지 검토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전날 국무부에서 한 외교정책 연설을 통해 미군 주둔이 외교정책, 국가안보 우선순위와 적절히 부합하도록 국방부가 전 세계 미군 배치에 관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해당 검토가 진행되는 기간 독일에서의 미군 감축 계획이 중단된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7월 말 내놓은 3만6000명인 주독 미군 중 약 1만2000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의 실행을 일단 중단한 것이다. 미국의 미군 재배치 검토는 상황에 따라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에는 2만8500명의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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