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도 AI 자산관리 제공한다

입력 2021-02-07 10:25   수정 2021-02-0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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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마이데이터 앱인 신한페이판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7일 발표했다. 서비스 도입 시기는 표준 API 방식의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이 도입되는 8월4일이다.

신한카드는 카드 회원 만이 아니라 비회원에게도 AI 기반으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소비 관리와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신용관리 등 기존 마이데이터 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비금융 혜택도 도입할 계획이다. ESG전략과 연계해 청소년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금융교육도 업계 최초로 운영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3월 자산관리서비스인 신한마이리포트를 시작해 지금까지 3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상태다. 카드업계에서 처음 투자자문업에 등록해 AI 기반 자산관리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마이리포트에 AI를 접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8월 신한페이판앱의 전면적인 개편을 목표로 마이데이터 전담 본부인 DNA사업추진단이 관련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표준 API는 개인 신용정보의 '파이프라인'인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신용정보를 끌어오는 방식이다. 8월4일부터는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은 업체만 표준 API 방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허가를 받지 못한 업체는 지난 2월5일부터 외부에서 개인 신용정보를 끌어올 수 없게 됐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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