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3명 추가 확인…총 54명

입력 2021-02-08 14:25   수정 2021-02-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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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3명 추가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2월 3일 이후 국내발생 65건, 해외유입 사례 12건 등 총 77건을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사례에서만 3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3명은 모두 내국인으로,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출발 국가는 헝가리·폴란드·가나 각 1명이다. 방대본은 이들과 접촉한 사람 중에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다만 감염자와 동일한 항공기를 이용한 탑승객 중 근접한 좌석에 앉았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변이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3명이 추가 발견됨에 따라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총 5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40명,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9명, 브라질발 변이가 5명이다.

한편 경남·전남 시리아인 친척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선 아직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앞서 총 3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4명이 1차 검사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현재 나머지 34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대본은 이들 34명 역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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