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김종인의 안철수 비판, 엉뚱한 곳에 총구 겨눠"

입력 2021-02-08 15:13   수정 2021-02-08 15:18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안철수 때리기'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비판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4선 중진의 권영세 의원(사진)은 8일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당 후보가 되는 게 최선이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아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수가 역할 못 해 시장직 헌납해선 안 된다"
권영세 의원은 "서울·부산 보궐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시장을 여권에 상납하는 일만은 피하라는 것이 우파 정치에 대한 국민의 요구이자 지상명령"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총구가 엄한 곳을 겨냥해선 안 된다"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안철수 대표에 대해 연일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권영세 의원은 "이번 선거 자체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으로 촉발된 것"이라며 "부동산 실정도 서울에서 시작됐고, 여러 가지로 문재인 정권의 실정이 큰 상황에서 보수가 제 역할을 제때 하지 못하고 분열돼 시장직을 헌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여당이 또다시 현금 살포 전략 펼치고 있어"
4차 재난지원금 논의 등을 시작한 정부여당을 향해선 "여권이 또다시 전 국민 대상 현금 살포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에는 보궐선거인 만큼 투표율도 비교적 낮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보수 야권의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 후보든, 안철수 대표든, 정말 노력해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단일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의 행정 조치로 인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많은 피해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를 위해 희생하라는 정부의 요구에 의한 피해인 만큼 이에 대해서는 정부가 보상해야 한다"며 "하지만 선거 표심을 공략해 일반인들에게 현금을 살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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