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충격과 관련해 "정부는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과감하게, 실기하지 않고, 충분한 위기 극복방안 강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위기도 대응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길을 걷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 발언은 정치권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두고 선별지급이냐 보편지급이냐 논쟁이 벌어지는 시점에 나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현실적인 여건 속에서 무엇이 최선인지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적인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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