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2020년도 순이익 3635억원…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21-02-08 16:18   수정 2021-02-08 16:43

JB금융지주는 지난해 36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2019년 순이익 3419억원보다 6.3%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수익성과 건전성이 모두 개선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1%, 총자산수익률(ROA)은 0.77%을 기록했다. 은행을 둔 금융그룹이 ROE가 10%를 넘는 건 이례적이다.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BIS) 전년대비 0.06%포인트 높아진 13.22%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21%포인트 떨어진 0.67%,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9%포인트 낮은 0.57%였다.

그룹 계열사들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전북은행은 전년대비 13.4% 증가한 124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광주은행의 순이익은 전년(1733억원)보다 131억원 줄어든 1602억원을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이 JB금융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전년대비 26% 증가한 103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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