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임상 1b상은 정상인과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반복 투여하는 용량 증량 시험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혈당 변동성 지표에서 기존 당뇨병 치료제 성분인 ‘시타글립틴’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많은 제약사가 GPR119 수용체의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에 주목해 개발에 나섰지만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며 “DA-1241이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도록 임상 2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DA-1241은 보건산업진흥원의 신약 개발 비임상시험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국책연구비를 지원받아 전임상을 완료한 뒤 미국에서 임상 1a상 및 1b상을 완료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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