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은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출시 심포지엄 개최를 시작으로 국내 판매에 본격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류머티즘 관절염(RA)과 염증성 장질환(IBD) 등 적응증별 주제를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지난 6일 RA 심포지엄이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IBD 심포지엄은 오는 26일 예정돼 있다.
앞서 개최된 RA적응증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로 참여한 벨기에 루벤 대학의 르네 웨스토븐 교수는 "임상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램시마SC는 안전성과 효능, 면역원성에서 IV(정맥주사) 제형과 차이가 없음이 입증됐다"며 "의료진과 환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새로운 치료제로 관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램시마SC는 'TNF-α' 억제제(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치료제다. RA, IBD 및 강직성 척추염(AS) 환자 치료 등에 사용된다.
국내에 출시된 램시마SC는 펜타입(Auto Injector)과 사전충전(Prefilled Syringe) 2가지 형태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램시마SC가 국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강자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의료전문가 심포지엄 개최, 임상데이터 중심의 마케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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