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중소기업공제기금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년도 중소기업공제기금 결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중기공제기금 운영위는 중기중앙회장(위원장) 및 정부·금융·중기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총 11명의 위원이 관련법에 따라 기금의 운용 및 관리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조직이다.
이날 운영위는 2020년도 공제기금 사업 운영 실적을 점검하고 결산안을 확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 공제기금 재적 업체 수는 1만5926개, 기금 조성액은 5800억원이다. 작년 한 해 동안 공제기금 대출을 이용한 업체 수는 4909개다. 대출 규모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총 4596억원으로 집계됐다.
운영위는 올해 중기공제기금의 업체별 대출 한도를 높이고 비대면 대출 및 신규대출상품을 도입하는 등 대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어 공제기금 제도개선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해 신속하게 대출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기공제기금은 중소기업 상호부금 및 정부출연금 등으로 조성됐다. 중소기업의 연쇄부도 방지 및 경영안정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1984년 출범 이후 총 11조원의 대출을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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